반려동물 사이트 11곳 SEO 리포트, 가장 많이 놓친 5가지

Petner에 등록된 반려동물 사이트 11곳의 SEO 리포트를 모아 보니 H1 제목, 메타 설명, 이미지 대체 텍스트, 구조화 데이터, 사이트맵을 가장 많이 놓쳤습니다. 항목별 실제 수치와 구글 문서 기준의 고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글 펫트너 · 작성일 · 최종 업데이트

반려동물 사이트 11곳의 SEO 리포트를 모아 보니 가장 많이 걸린 항목은 H1 제목 구조(10곳), 메타 설명(9곳), 이미지 대체 텍스트(9곳), 구조화 데이터(7곳), XML 사이트맵(5곳) 순서였습니다. 반대로 HTTPS, 모바일 화면 설정, 문서 언어, 문자 인코딩, 검색 색인 허용은 11곳 모두 양호였습니다.

Petner에는 지금 반려동물 사이트 11곳이 등록돼 있습니다. 이번에 그 리포트를 한자리에 모아 항목별로 세어 봤습니다. 동물보호단체, 협회, 쇼핑몰, 사료 브랜드까지 성격이 다른 사이트들인데도 걸리는 항목은 생각보다 비슷했습니다.

Petner에 등록된 반려동물 사이트 11곳의 SEO 분석 순위 화면

어떻게 모았나

2026년 10월 8일에 Petner 분석 순위에 올라 있는 11곳의 공개 리포트를 모두 열어 31개 항목의 판정을 셌습니다. 리포트의 분석일은 10월 5일(10곳)과 10월 6일(1곳)이고, 종합 점수는 32점부터 77점까지 나뉘어 있었습니다.

  • 리포트는 각 사이트 첫 화면의 공개 HTML을 기준으로 판정합니다. 사이트 전체를 다 본 결과는 아닙니다
  • 분석한 지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다시 분석하기 때문에, 지금 리포트를 열면 숫자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이트별 점수와 항목은 분석 순위에서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다섯 가지는 걸린 곳이 많은 순서이면서, 고치는 데 큰 공사가 필요 없는 것들입니다.

1. 메타 설명이 비어 있거나 너무 짧다 (9곳)

메타 설명은 검색 결과에서 제목 아래에 나오는 소개 문구 후보입니다. 11곳 중 9곳이 확인 필요였는데, 그중 3곳은 설명 태그가 아예 비어 있었고 6곳은 13자에서 69자 사이였습니다.

길이 자체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구글 문서에는 메타 설명 길이에 제한이 없고, 검색 결과에서는 기기 폭에 맞춰 필요한 만큼 잘린다고 나와 있습니다. 70~160자는 이 검사기가 잡은 참고 범위입니다.

신경 쓸 쪽은 두 가지입니다.

  • 비어 있는 경우 - 검색엔진이 본문에서 아무 문장이나 가져다 쓰게 됩니다. 첫 화면만이라도 직접 써 두는 편이 낫습니다
  • 키워드만 나열한 경우 - 구글 문서는 키워드를 쉼표로 늘어놓은 설명을 나쁜 예로 들고, 무엇을 파는지와 영업시간, 위치처럼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설명을 더 나은 예로 듭니다. 11곳 중에도 단체 이름 뒤에 키워드를 띄어쓰기로 이어 붙인 설명이 있었습니다

동물병원이라면 "OO동물병원, 홈페이지입니다" 대신 진료 동물, 진료 시간, 위치를 한 문장씩 넣는 식입니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다르게 써야 합니다. 모든 페이지가 같은 설명을 쓰면 검색 결과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구글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meta name="description" content="OO동물병원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진료합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진료하며 OO역 2번 출구 앞에 있습니다.">

2.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가 없다 (9곳)

반려동물 사이트는 사진이 많습니다. 입양 대기 동물, 상품 사진, 행사 사진까지요. 그래서 이 항목은 숫자가 크게 나왔습니다. 첫 화면 HTML에 이미지가 있던 9곳의 이미지를 합하면 710개였고, 그중 406개(약 57%)가 대체 텍스트(alt)가 비어 있거나 없었습니다. 나머지 2곳은 첫 화면 HTML에서 이미지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 문서에서는 이미지에 관한 정보를 줄 때 가장 중요한 속성이 alt 텍스트라고 설명합니다. 화면을 볼 수 없는 사용자가 쓰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도 이 문구를 읽습니다.

  • 입양 대기 동물 사진이라면 "갈색 푸들, 2살 수컷"처럼 사진 속 정보를 적습니다
  • 상품 사진이라면 상품명과 색상 정도면 충분합니다
  • 구분선이나 배경 무늬 같은 장식 이미지는 alt를 비워 두는 것(alt="")이 맞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406개가 전부 고칠 대상은 아닙니다
  • 같은 키워드를 alt마다 반복해 넣는 것은 구글 문서가 스팸으로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하는 방식입니다

3. H1 제목이 없거나 여러 개다 (10곳)

H1이 정확히 1개인 곳은 11곳 중 1곳뿐이었습니다. 5곳은 첫 화면에 H1이 하나도 없었고, 5곳은 2개에서 많게는 22개까지 있었습니다.

여기서 하나는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구글 SEO 기본 가이드에는 제목 태그의 순서가 맞지 않아도 구글 검색 입장에서는 상관이 없고, 페이지마다 정해진 제목 개수도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 H1이 2개라고 해서 검색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 검사기가 H1 1개를 권하는 이유는 있습니다. 페이지의 중심 주제를 한 문장으로 정해 두면 사람도 검색엔진도 이 페이지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바로 압니다. 같은 가이드에서도 긴 내용은 소제목으로 나눠 사용자가 길을 찾게 하라고 권합니다.

  • 첫 화면이라면 "유기동물 입양 정보"처럼 이 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H1 하나로 둡니다
  • "공지사항", "후원하기" 같은 구역 제목은 H2로 내려도 글자 크기와 모양은 그대로 둘 수 있습니다. 태그만 바꾸고 디자인은 CSS로 맞춥니다

4. 구조화 데이터가 하나도 없다 (7곳)

7곳은 JSON-LD 구조화 데이터가 0개였습니다. 구조화 데이터는 이 페이지가 어떤 단체인지, 어떤 상품인지를 검색엔진이 읽기 쉬운 형식으로 따로 적어 두는 것입니다.

구글은 형식 중 JSON-LD를 권장하고, 관리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구조화 데이터를 바르게 넣어도 검색 결과에 특별한 모양(리치 결과)으로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고 분명히 적어 두었습니다. 넣는다고 바로 순위가 오르는 장치로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단체나 동물병원이라면 이름, 주소,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를 담은 Organization 정도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넣은 뒤에는 구글 리치 결과 테스트로 문법 오류가 없는지 따로 확인합니다.

5. XML 사이트맵을 찾지 못했다 (5곳)

5곳은 검사기가 사이트맵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검사기는 robots.txt에 적힌 주소와 기본 주소(/sitemap.xml)만 확인하므로, 다른 주소에 사이트맵을 두고 검색엔진에 직접 제출했다면 실제로는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구글 문서에는 페이지가 500개 이하로 작고 내부 링크가 잘 연결된 사이트라면 사이트맵이 없어도 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사이트라면 네이버를 같이 봐야 합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가이드는 웹마스터도구의 "요청 - 사이트맵 제출" 메뉴로 사이트맵을 제출하라고 안내합니다.

  • 사이트맵이 있다면 robots.txt에 Sitemap: https://내도메인/sitemap.xml 한 줄을 넣어 둡니다. 구글 문서도 이 방법을 안내하고, 다음에 robots.txt를 읽을 때 찾아간다고 설명합니다
  • 구글은 사이트가 크면 모든 페이지가 다른 페이지에서 링크되도록 챙기기 어려워 사이트맵이 필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상품이나 입양 공고가 계속 쌓이는 사이트라면 만들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점수만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항목

11곳 대부분이 걸렸지만 검사기 스스로 참고 항목이라고 밝힌 것들도 있습니다.

  • 텍스트 비율 (11곳) - 본문 글자 수를 HTML 전체와 비교한 참고 지표입니다. 리포트에도 이 비율만으로 콘텐츠 품질이나 검색 순위를 판단할 수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 비율을 맞추려고 문구를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 llms.txt (11곳) - 파일이 있다고 AI 서비스 사용이나 검색 노출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리포트에 적혀 있습니다
  • 트위터 카드 (10곳) - X 같은 곳에 링크를 공유할 때 미리보기 모양을 정하는 태그입니다. 공유를 많이 하는 사이트라면 챙기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메타 설명은 몇 자로 써야 하나요?

구글은 메타 설명 길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검색 결과에서는 기기 폭에 맞춰 잘라서 보여 줍니다. 이 검사기는 70~160자를 참고 범위로 잡고 있습니다. 글자 수보다 그 페이지에서 무엇을 알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먼저입니다.

H1이 여러 개면 검색 순위가 떨어지나요?

구글 SEO 기본 가이드에는 제목의 순서나 개수가 구글 검색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다만 중심 주제를 H1 하나로 정해 두면 페이지 구조가 분명해져서, 이 검사기는 1개를 권합니다.

이미지 alt를 전부 채워야 하나요?

정보를 전달하는 이미지에는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선이나 배경 같은 장식 이미지는 alt를 비워 두는 것이 맞을 수 있습니다. 같은 키워드를 alt마다 반복하는 것은 피합니다.

우리 사이트도 이렇게 리포트를 받아 볼 수 있나요?

Petner는 등록 신청을 받아 운영자가 검토한 뒤 선정된 반려동물 사이트만 등록합니다. 등록 비용은 없고, 승인되면 리포트 주소를 이메일로 알려 드립니다. 사이트 등록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11곳을 세어 보면서 느낀 건, 큰 사이트든 작은 단체 사이트든 놓치는 곳이 비슷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메타 설명 한 줄, 사진 설명 몇 글자처럼 한 번 정해 두면 계속 쓰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점수는 검색 순위를 보장하지 않으니, 위 다섯 가지 중 내 사이트에 해당하는 것부터 하나씩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목별 판정 기준은 서비스 소개에 정리돼 있습니다.